지난해 신평고 전학… 첫 대회 맹활약

“적응 도와준 동료들과 꼭 우승하겠다”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엄기현(18)이 신평고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평고 공격수 엄기현은 지난 21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한국춘계고등학교축구연맹전 16강 고양FC전에서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뽑아냈다. 엄기현의 원맨쇼를 앞세운 신평고는 고양FC를 4-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창녕고와 8강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합천군민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다.

예선과 본선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은 엄기현은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엄기현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배경이 있다. 그는 K리그2 수원FC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다가 지난해 신평고 축구부 일원이 됐다. 엄기현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도와줘서 금세 적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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