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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황금세대’ 키운 모든 지도자에 박수를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9-06-17 15:45:11 hit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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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언남고 조영욱이 공을 몰고 있다. 영등포공고 정호진(19번)도 보인다.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조영욱은 정호진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2007년 ‘날아라 슛돌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 있었다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지난 15일 ‘달려라 슛돌이 이강인’이라는 특집 프로에서 만 여섯 살짜리 꼬마 이강인이 공을 차는 모습을 처음 봤다.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아, 정말 신동이었구나.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을 몇 시간 앞두고서였다.

 

이강인은 열 살 때 스페인으로 가서 참 잘 컸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이 국민 관심을 모으자 12년 전 슛돌이 팀 감독인 유상철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조명을 받는다. 이강인이 일찍 유럽으로 갔기에 국내에서 이강인을 가르쳤다는 지도자를 딱히 꼽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선수로서 이강인의 성장 과정은 아주 특별한 경우다. U-20 대표 21명 중 이강인과 독일서 나고 자란 골키퍼 최민수를 뺀 19명은 모두 국내 초·중·고에서 축구를 하며 컸다. 2골을 넣은 공격수 조영욱은 서대문FC에서 선수로 뛰기 시작해 구산중과 언남고에서 이름을 알렸고, 매 경기 선방을 펼친 골키퍼 이광연은 안양초-과천문원중-통진고에서 실력을 길렀다.

 

K리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정착하며 프로구단 산하 청소년 팀에서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 U-20 대표 중 K리그 U-18 팀 출신이 12명이나 된다. 수비수 김현우 최준, 공격수 오세훈은 울산 현대 산하 현대고 동기다. 프로구단은 일반 학교나 클럽보다 스카우트가 유리해 전국 곳곳에서 좋은 떡잎을 데려와 U-12 팀에서부터 차근차근 키운다.

 

 

기사후략

원문링크 :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