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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연맹전] 오산고 장근희, 후방 지키는 ‘타이거 마스크’ [축구저널]
by 운영자 | Date 2019-08-15 10:18:39 hit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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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는 장근희.


부상으로 안면보호대 차고 투혼 발휘

아버지도 수비수로 활약한 선수 출신

 

[합천=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타이거 마스크네.”

 

“살맛나는 행복합천”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4일차 경기가 열린 14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경기 오산고와 경남 창녕고의 경기를 보는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2002년 월드컵 때 김태영이 쓴 것과 비슷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는 장근희(18·오산고)였다. 

 

190cm 장신 중앙 수비수 장근희는 이번 대회에 대비한 지난달 연습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3학년 졸업반인 그는 고교 시절 마지막 전국대회가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회복에 힘썼다.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도 장만했다.

 

장근희는 지난 12일 계명고와 12조리그 1차전(1-0)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약 10분을 뛰었다. 아직 선발 출전은 무리라고 판단한 박현찬 감독의 배려였다. 장근희는 이날 창녕고전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산고가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치고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장근희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오프사이드를 유도했고, 헤딩도 거침없이 했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오산고는 후반 6분 이재현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긴 오산고는 16일 대구공고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 32강에 오를 수 있다.

 

 

기사후략

원문링크 :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