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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유망주 '기회의 땅' 합천…1,000명 옥석 가리기 [스포티비뉴스]
by 운영자 | Date 2020-09-02 15:23:58 hit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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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유망주 1,000여 명이 ‘기회의 땅’에 모였다. ‘축구 도시’ 합천은 침수 피해에도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춘계 고교연맹전은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교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한국 축구 유망주의 등용문으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배출됐다. 이동국과 이천수, 김보경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춘계 고교연맹전에 출전해 우승을 맛봤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아마축구의 메카’ 합천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한 합천은 학원 축구 대회에서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치렀다. 인조 잔디가 깔린 국제 규격의 축구장이 16개 있고 조명 시설을 갖춰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그러나 합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8월 초 집중호우로 인조구장 5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축구장이 침수 피해를 입어 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합천군과 고교축구연맹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앞선 추계 고교연맹전이 8월 중순에 끝나 이번 대회 개막까지 약 2주의 시간밖에 없었지만, 대규모 복구 인력을 투입해 방송 중계와 코로나19 방역이 가능한 세 개 구장을 정비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황강 주변 5개 구장에 물이 잠겨 초토화됐다. 춘계 대회는 임시로 응급 복구한 구장에서 치르고 있다. 구장을 새로 고칠 때는 지난번의 단점을 보완해서 제대로 만들겠다. 내년 초쯤 새로운 구장 5개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 후략